‘與 인재영입’ 이수정 “수원정 출마 희망…험지로 간다”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2.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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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 필요해”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양학부 교수 ⓒ연합뉴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교양학부 교수 ⓒ연합뉴스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내년 총선 출마를 확실시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5일 경기도 수원정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좀 조용하게 가고 싶었는데 당을 위해 헌신하라는 요구사항이 있었다”며 “고민하는 기간이 한달 정도 있었고 결심해 그렇게 하겠노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저는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다. 지역구에서 나가야 제대로 된 입법활동을 할 수 있다”며 “학교(경기대)가 정문 앞의 지역구랑 후문 앞의 지역구가 다르다. 그런데 저는 주로 후문을 통해서 출퇴근을 하는 입장이라 제가 아주 잘 알고 있는 후문 앞(수원 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5년 동안 약자가 얼마나 위험에 빠지는지 현장에 누누이 봤고 학자로서 연구실에 있는게 도움이 될지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간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교수는 “저는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험지로 간다”며 “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정치를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부패하기 때문에 자기희생을 하고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여성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에 대해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을 때 그때 그 연장선상에 그대로 있구나, 하나도 안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암컷 발언 논란을 겨냥해 “아직까지 그런 용어를 사회적으로 사용한다는 게 일단 믿어지지가 않고 일단 제 후손들에게는 그런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만들고 싶어서 그래서 지금 저 같은 사람도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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