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대란’에 학교도 뚫렸다…중·고·대학교 4곳서 출몰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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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집중점검 기간 중 발견…1곳은 교실, 3곳은 기숙사
점검 대상 기숙사 중 약 10%는 ‘점검 전’…교육부 “1주 이내 완료”
11월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방역 담당 직원들이 제2터미널 라운지에서 빈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공동취재
11월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방역 담당 직원들이 제2터미널 라운지에서 빈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공동취재

전국 각지에서 빈대 출몰 소식이 속출하는 가운데 전국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빈대 출몰이 확인됐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8일까지 범정부적으로 진행중인 ‘빈대 집중점검기간’ 중 전국 학교 4곳에서 빈대가 확인됐다. 중학교 1곳의 경우 교실에서, 고등학교 1곳 및 대학교 2곳은 기숙사에서 각각 빈대가 나왔다. 다만 교육부는 해당 학교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빈대가 발견된 학교 기숙사 등에 대한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모든 학교에 방제업무 담당자를 지정한 상태다. 교육부는 “(빈대가 나온) 해당 학교에서는 현재 빈대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점검 대상 기숙사 1200개 중 점검이 완료된 건 89.6%인 1075개다. 학교에서의 빈대 출몰이 추가 확인될 수 있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아직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125개 기숙사에 대해서도 남은 1주간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빈대가 확인될 경우 신속한 방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관계부처, 시·도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내 빈대 등 해충 발생에 따른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정기적인 소독 및 위생교육을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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