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관여 의혹
대선 직전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 대통령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허위 인터뷰를 하고, 닷새 뒤인 9월20일 그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1억65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의 대화를 녹음하고 6개월이 지난 2022년 3월 뉴스타파에 녹취록을 제공했다. 뉴스타파는 이를 이틀 뒤 공개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모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뉴스타파의 보도에 불법적인 대선 개입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 9월14일 뉴스타파 사무실 내 한상진 기자의 자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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