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통합·단결’ 이재명 메시지에 “좋은 결정…이낙연도 화답해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2.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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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가결파 5인과 소통일정 조율 중…승리의 길은 단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시사저널 이종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시사저널 이종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밝힌 ‘통합·단결’ 메시지를 두고 “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결정”이라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게 이에 화답할 것을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께서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이낙연 전 대표 출당 요청 청원글’이 삭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표현의 자유가 민주주의 요체이며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 ‘가결파 5인 징계 청원’도 안 받기로 결정한 것과 함께 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결정이다.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가 “소통을 위해 그분들(이 전 대표·가결파 5인)과 만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이 바라는 민주당의 단결과 강한 민주당, 윤석열독주정권과 투쟁하는 민주당을 위해서도, 이낙연 전 대표 등 그분들도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또 “과거 민주당이 하던 개혁을 국민의힘이 하고, 국민의힘이 하던 구태를 현재 민주당이 하고 있다”며 “토를 달고 갈등과 분열의 모습을 보이면 패배의 길로 가는 길이다. 승리의 길은 단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DJ(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정치적 고비 고비마다 그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와 젊은 피를 수혈받아 인적쇄신을 통해 당을 개혁했다”며 “인재위원회도 구성됐다면 가시적 효과를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례대표형, 선거구 획정 등 스피디하게 당이 단결로 국민 앞에 개혁하는 민주당으로 나가자고 제언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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