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에는 카카오를 재배하는 농민들의 피, 땀, 눈물이 담겨있다. 초콜릿의 가장 중요한 원료인 카카오빈의 원산지는 주로 적도 및 열대지방의 개발도상국인데, 농민들은 초콜릿 소매가의 6%를 소득으로 얻을 뿐이다.
식품전문기업 씨앤지는 이 같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공정거래 철칙’을 지키고 있다. 씨앤지는 페루, 베트남 등 카카오 농장을 직접 방문해 노동자의 인권 착취가 없는지 직접 확인한 뒤 정당한 몫을 지불하는 농장을 엄선한다. 이후 직거래를 통해 카카오를 수입해 ‘빈투바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다.
‘공정 무역’으로 지키는 ESG 철학
씨앤지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환경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행동지침을 실천 중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 등 전 직원의 교육과 지속적인 실천으로 지난해에는 탄소 배출량 약 20%을 줄이기도 했다. 올해는 30%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씨앤지는 앞으로도 원재료의 생산 과정부터 엄격한 선발과 공정 지불을 통해 인권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정기적인 작업 안전과 인권 교육을 실시해,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씨앤지 관계자는 “불공정한 무역구조로 인해 카카오를 재배하는 많은 농부들은 정당한 몫을 받지 못하며 노동하고 있다”며 “이런 불공정한 무역구조를 타파하는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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