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산부인과 진료 재개
  •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sisa31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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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병원과 헬기 이송체계도 구축…“산모 의료 접근성 향상 기대”

2021년 4월에 중단됐던 인천의료원 백령병원의 산부인과가 11일부터 진료를 재개한다.

백령병원은 2015년 7월에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전문의와 공보의가 외래 진료를 맡았다.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전경 ⓒ인천시청
인천의료원 백령병원 전경 ⓒ인천시청

하지만, 도서지역 특수성과 생활 기반시설 등의 문제로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가 없어 2021년 4월부터 외래 진료가 중단됐다.

이에 인천시와 백령병원은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기관 운영 재개를 위한 전문의 채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 결과, 이번에 전문의를 채용하고 외래 진료를 재개한 것이다.

도서지역의 산모는 출산 전이나 후에 진찰 때마다 원거리 이동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은데, 백령병원은 이번 산부인과 진료 재개로 안전하게 출산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백령병원은 도서지역인 점을 감안해 분만 등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육지병원과 원격 협진을 통한 헬기 이송체계도 구축했다.

또 옹진군 도서지역 보건소와 연락 체계를 유지해 임산부 현황과 진료 등에 대한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백령병원 산부인과의 외래 진료 재개를 통해 도서지역 산부인과 진료 수준이 더 향상될 것”이라며 “여성과 산모들이 안전한 출산을 위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상수도업본부, 수도시설물 동파 예방

인천시상수도업본부는 겨울철을 맞아 급수 대책 추진을 통해 수도시설물에 대한 동파 예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인천시는 수도 동파가 이어지는 이달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급수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본부 내 급수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동복구반을 편성해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한다.

동결이나 동파와 같은 생활 속 민원에 대해서도 신속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누수 되는 수도는 신속 복구하고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에 염화칼슘도 살포한다. 전체 취수장과 정수장, 배수지·가압장에 대해 시설물도 사전에 점검한다.

지난해 계량기 동파 건수 대비 10% 감소를 목표로 동파 방지 디지털 수도계량기를 설치하고 추위에 강한 보온재와 보호통 교체도 추진한다. 동파 취약지역에는 안내문과 현수막, 지역방송 등을 통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홍보도 시행한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3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어린이의 순수함으로 음악과 메시지를 전달할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 운영 중인 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극단 등 4개로 모두 성인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6개 광역시 가운데 인천시만 유일하게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없어 창단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인천에 주소를 뒀거나 인천지역 초등학교 3~6학년 재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도시’ 위상에 걸맞게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달 말에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명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연주와 운영 등의 업무를 지휘·감독할 초대 상임지휘자도 뽑는다. 초대 상임지휘자는 13일부터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와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위촉한다.

이후 상임 반주자와 사무단원을 차례로 임명한다. 이어 세부 지원자격을 확정해 내년 1월 말부터 합창단원을 공개 모집해 3월 창단할 계획이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창단이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이끌어 갈 미래 세대의 예술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단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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