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찍히니 上上上上上上…와이더플래닛 뭐길래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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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친구 이정재, 대주주 된다” 소식에 열흘 새 5배 ‘폭등’
배우 이정재(왼쪽)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이정재(왼쪽)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온라인 커뮤니티

증권가에 ‘한동훈 테마주’ 열풍이 식지 않는 분위기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동창으로서 관련 테마주의 중심에 선 배우 이정재가 투자해 주목을 받은 와이더플래닛이 6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오전 10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20원(29.94%) 오른 1만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와이더플래닛은 6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와이더플래닛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지난 14일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거래가 재개된 1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날에는 장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 기간 주가는 4.8배 증가했다.

와이더플래닛의 상한가 행진은 지난 8일 19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하면서 시작됐다. 유상증자에는 배우 이정재(100억원), 정우성(20억원), 박관우·박인규 위지윅스튜디오 공동대표(각각 20억원),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 송기철씨(10억원)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정재의 투자 사실이 알려지면서, 증권가에선 와이더플래닛을 ‘한동훈 테마주’로 보고 있다. 현대고 동창인 이정재와 한 장관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뒤로 인연이 부각됐다.

다만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11일 주가 급등에 따른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현재까지 공시된 사항 외에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면서 사실상 ‘한동훈 테마’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광고 플랫폼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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