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동산 PF 연착륙 지원…경제 역동성 높이겠다”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12.19 13: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취약부문 잠재 리스크 철저히 관리”
“가계부채, 연간 증가율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할 것”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와 관련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규제 혁신,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육성, 구조 개혁 등으로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상품·서비스 시장 등의 경쟁 제한적이고 불공정한 관행·제도도 혁파하겠다고 했다.

날로 불어나는 가계부채에 대해선 "연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하향 안정화하고, 고정금리대출 비중 확대 등 질적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거시 여건에 관해서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요 국제 기구와 외신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많은 국민이 아직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 연장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급 측 영향을 완충하고 물가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주요 생계비 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발언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