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거래일, ‘축포’ 쏜 증권시장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12.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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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워크아웃’ 태영건설은 급등락
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6% 상승해 2천655.28로 마무리했다. ⓒ 연합뉴스
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1년 동안 418.88포인트(18.7%) 올랐다.

이날 지수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견인했다. 개인은 1조3509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6266억원, 기관은 8136억원어치를 샀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64% 올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4.25%), 삼성SDI(3.62%), LG화학(2.67%) 순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79%) 오른 866.5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1년 동안 187.28포인트(27.57%)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1억원, 39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579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합병 기대감에 셀트리온제약이 5.25%, 코스피 이전 기대감에 포스코DX가 3.49% 올랐고 엘앤에프도 5.70% 크게 상승했다.

한편 이날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업 줄도산 공포를 촉발시킨 태영건설 주가는 급등락했다. 장 초반에는 19.54%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서는 24.95%까지 오르더니, 최종 거래는 3.74% 오른 2315원에 마쳤다. 하루 동안에만 주가 변동 폭이 45%에 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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