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테러는 자유민주주의 적…하나된 마음으로 위로하자”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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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범죄행위 넘어 인간 자유 억압하는 모두의 적”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과 관련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 모두발언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서 어제 테러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 인간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당했다는 소식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처장·청장, 주요 군 지휘관, 정당과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국민대표 참석자 3명도 참석했다.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군, 의식 잃은 시민을 구한 이원정 간호사와 강태권 육군 대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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