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파면처리, 대한민국 대통령 확인하는 첫 행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다고 발언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가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기술한 것을 거론하며 “이런 행태를 보인 신 장관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윤 대통령이 동의하는 것인가. 교재는 문제고 국무위원의 말과 글은 문제가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신 장관은 이미 이완용을 두둔하고 홍범도 흉상 철거를 주도하는 등 잘못된 역사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12·12 군사반란을 ‘나라를 구하려고 한 것’이라는 등 군인으로서의 기본이 안 돼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함량 미달 인사가 일국의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아 결국 영토를, 그리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 고유 영토이고 영유권 분쟁이 존재하지도 않는 독도를 도리어 정부가 ‘분쟁 지역화’하는 매국적 행위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최근 외교부는 일본이 지진 발생 이후 발령한 쓰나미 주의보에 독도를 포함시킨 사안에 대해 ‘일본에 항의하고 독도는 명백한 고유 영토’라고 밝혔다”며 “도대체 어느 입장이 정부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반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매국 논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신 장관을 과감히 파면 처리하라”며 “그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첫 행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길 가던 여고생 노린 악랄한 성범죄자의 치밀한 계획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왜 이정후에게 거액 1억 달러를 안겼을까
기대수명 82년의 한국인, 17년은 골골거린다
공무원 보수 2.5% 오른다…尹대통령 연봉은?
故이선균 협박한 20대女…유흥업소 실장과 교도소서 친분 쌓았다
‘재결합은 없다’…국민의힘-이준석 결별 손익계산서는?
재난 중에도 야욕 드러낸 日…쓰나미 경보에 ‘독도 일본땅’
“제2의 태영건설 나올 수도”…건설업계 휩쓰는 ‘줄도산’ 공포
초1 여동생 성폭행해 유산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왜 억만장자들은 지하벙커를 만드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