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광명시, ‘극한호우 대비’ 도시 침수 예방 사업 본격 추진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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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 추진…국비 12억8100만원 확보
광명시, 찾아가는 강좌 '삼삼오오 마을배움터' 학습자 모집

광명시가 대규모 도심 침수 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시는 이상기후에 따른 상습적인 도시 침수 방지를 위해 △목감천 하천정비사업 △하안동 하수도정비사업(지하 저류시설 및 하수관로 증설) △철산동 하수도 정비 대책 수립 △철산·하안·소하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하수관로 GIS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먼저 홍수 취약지역인 광명동 지역 침수 방지를 위해 총 4082억원이 투입되는 목감천 하천정비사업을 시행한다.
 
23만9000㎡ 규모의 대규모 홍수조절지(저류지)를 조성하고 12㎞에 이르는 목감천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올해 토지 보상을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하안동 지역은 총 5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빗물을 임시로 가두는 3만4000㎥ 규모의 지하 저류지와 금당로변 우수박스 신설을 골자로 하안동 하수도정비대책을 확정했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며 현재 국비 확보를 위해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와 협의중이다.

침수취약지역인 철산동 지역도 올해 하수도 정비대책수립 용역을 마무리 지어 도시 침수 방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수 역류, 지반 침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30년 이상 된 낡은 하수관로 13.8㎞에 대해서도 총 208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철산동 단독필지는 4개 구역으로 나누어 2~4구역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공사한다. 1구역은 2022년 준공됐다. 하안·소하동 지역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대규모 하수도 신·증설, 보수공사와 함께 체계적인 공공하수도 유지관리를 위해 작년 연말 광명시 전체 공공 하수관로 305㎞, 맨홀 7023개에 하수도관망공간정보시스템(GIS)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하수도 설치 연도, 위치, 깊이, 관 재질 등의 상세한 위치·속성정보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돼 신속한 하수도 보수, 공사비 절감이 기대된다. 아울러 수도·전기·통신 등 지하 시설물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지하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2018년부터 5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세계 438번째 국제 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다"며 "국제안전도시에 걸맞은 체계적인 하천․하수도 정비사업을 시행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 추진…국비 12억8100만원 확보

광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2억8100만원을 확보해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은 △경로당 특화 원격화상 시스템 설치 △그룹형 비대면 여가·교육 서비스 제공 △어르신 맞춤 운동 학습 및 인지 향상 커리큘럼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스마트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다양한 여가 활동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하며 디지털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인 경로당을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높은 수준의 노인복지를 실현하고, 지역별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경로당을 지역 거점형 복지센터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앞으로 관내 117개소의 모든 경로당을 ICT 기술을 통해 하나로 연결,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양질의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명시, 찾아가는 강좌 '삼삼오오 마을배움터' 학습자 모집

광명시는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강사와 활동가가 찾아가는 강좌인 '삼삼오오 마을배움터' 학습자를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

'삼삼오오 마을배움터'’는 광명시 거주 성인 장애인 3명 이상을 포함한 장애인 가족 및 비장애인 등 총 5명 이상의 시민이 희망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강사와 활동가가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학습그룹 중 성인 장애인의 비율은 50% 이상이면 된다.

시는 프로그램 종료 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3년 상·하반기(2회기) 12회차로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3회기로 나눠 10회차씩 진행하며, 1기 학습은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한다.

학습장소는 장애인 단체·시설·기관, 가정 등 거주지 인근 어느 곳이나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삼삼오오 마을배움터가 이동이 불편한 학습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소외 되지 않고 평생학습권을 보장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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