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헬기 이송이 특혜? 전형적인 가짜뉴스…사회에 도움 안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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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전원은 가족 요청 뒤 의료진이 판단해 조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개호 정책위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개호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피습 당일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 응급 치료만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같은 특혜론에 대해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가짜뉴스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원(轉院)은 가족 요청이 있어야 하고, 그 요청을 의료진이 판단해 병원 간 협의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중에서도 일부 부적절한 분들의 말을 극단적인 유튜버나 방송에서 인용해 지방과 수도권의 갈등(을 조장하고), 의료계에 부적절한 표현을 하는 것은 자칫하면 한국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도 떨어뜨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이 대표의 피습사건 관련 음모론과 허위·왜곡정보 차단을 위한 대응 대책기구를 이른 시일에 구성할 방침이다.

최혜영 대변인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테러를 막기 위한 대책기구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구성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가짜뉴스, 음모론이 난무한다. 신중한 기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 등을 받은 뒤 전날 오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옮겨 회복 중이다.

이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순조롭게 회복 중이나 외상 특성상 추가 감염이나 수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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