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뭘 했길래’…더 피곤해지는 잘못된 ‘주말 휴식법’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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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소파에서 과도한 시간 보내는 건 지양
과음, 수면의 질 낮추고 열량 과섭취 유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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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고대하지 않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까. 주말은 휴가를 제외하면 각자의 취향대로 활력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기다. 계획적인 성향이 강한 이들은 수 개월 단위 주말 계획을 수립해 놓기까지 한다.

하지만 주말을 보내는 모두가 활력 재충전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평일보다 더 피곤해 졌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차이가 뭘까. 되려 피로감을 더하는 잘못된 주말 휴식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침대·소파 붙박이

격무에 지친 이들 중 일부는 주말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나 소파에서 보내곤 한다. 타율적으로 움직여야 했던 평일 근무 시간에 대한 보상심리의 일종일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휴식법은 전신의 근육을 굳게 만들어 피로감을 더하거나 근육통을 야기할 위험이 크다. 낮잠을 무분별하게 자게 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주말 내내 침대나 소파에 누워있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최소한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굳은 몸을 풀어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과음

주말에 휴식을 핑계로 과음을 반복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과음은 수면의 질을 낮추고, 필요량보다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평일의 피로감을 더 악화시킨다. 주말 시간의 상당 부분을 숙취를 앓는데 소모하도록 만들어, 주말을 허비했다는 허탈감까지 부채질 한다. 

▲ 무분별한 수면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주말은 부족한 잠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무분별한 낮잠이나 늦잠은 기존 수면패턴을 뒤흔들어 결과적으로 평일의 피로감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두 번의 주말 낮·늦잠이 기존의 수면패턴을 교란하고, 일시적 불면증이 다음 주 평일까지 이어지며 피로감을 더하는 악순환이다.

따라서 주말이라도 낮잠은 밤잠을 설치지 않을 정도로만 짧게 자는 게 좋다. 수면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늦잠보단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이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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