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파일러 투입…피의자 진술과 심리 분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범행 전 가덕도를 사전답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피의자 김씨가 범행 전날 늦은 오후 가덕도에 도착해 하룻밤을 묵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자신의 주거지인 충남 아산시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에 들렀다. 이후 울산역에서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와 가덕도로 향했다.
경찰은 김씨가 구속된 지난 4일 오후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 진술과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과 그가 범행 전 소지하고 있던 ‘변명문’이 대체로 일치한다고 전했다.
경찰이 김씨를 체포할 당시 현장에서 압수된 8쪽의 ‘변명문’ 제목은 ‘남기는 말’로 전 정부의 부동산, 대북외교,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 올인하는 형국이 됐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검토 중이다. 또한 공범이나 조력자, 다른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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