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이재명 대표가 피습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헬기로 이송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은 데 대해 “부산대 권역외상센터는 정말 아주 비상 응급 치료를 받아야 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대냐 부산대냐 하는 이런 논쟁은 불필요한 논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대 권역외상센터 같은 경우는 당연히 응급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있을 수술과 입원 치료를 함께 받아야 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러 가족들의 간병 문제라든지 환자의 회복 과정 또한 매우 중요한 것”며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둘 다 충분히 훌륭한 의사 선생님들로 구성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오히려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 눌러앉아서 치료를 받았다면 정말 더 비상 응급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이걸 부산대가 좋으냐, 서울대가 좋으냐 이런 논쟁은 너무 좀 한가한 논쟁이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피습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자 부산광역시 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행동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장 최고위원은 ‘이 대표도 헬기로 이송해야 할 만큼 비상한 상태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응급치료 받았고, 수술과 입원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최대한 응급 이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아주 작은 소리로 아주 짧게만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무 복귀는) 전적으로 의료진의 소견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