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24시] 금액 UP, 기준 DOWN…김해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대폭 확대
  •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sisa533@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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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천문대에서 오리온대성운 찾아보세요”
경남 1호 아동친화도시 김해시, 유니세프 상위 인증 ‘순항’

경남 김해시가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규모를 증액하고 지원 자격을 완화해 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먼저 경영안정자금 1600억원을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하고 시설자금과 기술창업자금은 각각 100억원씩을 연중 지원한다.

김해 주촌산업단지 전경 ⓒ 김해시 제공
김해 주촌산업단지 전경 ⓒ 김해시 제공

기준도 완화했다.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본점 및 사업장이 모두 김해시에 소재해야 하고 채무 변제를 위한 대환 용도의 집행이 금지됐지만 본점 또는 사업장 중 한 곳만 관내에 위치하면 되고 대환 제한도 풀렸다. 창업 5년 이내 기업만 대상이던 기술창업자금도 2년 늘어 창업 7년차 기업까지 이용 가능해졌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2억원에 이차보전율 2.5%p, 시설자금은 업체당 최대 3억원에 이차보전율 2%p, 기술창업자금은 업체당 최대 2억원에 이차보전율 2%p이다. 우대기업 증명서 제출 시 0.5%p 추가 지원된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12개 시중은행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 상담한 후 ‘김해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 기간은 1월22일 경영안정자금을 시작으로 2월 5일 시설자금 및 기술창업자금 순이며, 자금 소진 시 마감된다.

홍태용 시장은“경기 침체와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은 실정이다”며 “확대된 육성자금 지원으로 기업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해천문대에서 오리온대성운 찾아보세요”

2023년 김해천문대에서 촬영한 오리온대성운 모습 ⓒ 김해시 제공
2023년 김해천문대에서 촬영한 오리온대성운 모습 ⓒ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천문대가 먼 우주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동계 천체 관측회`를 1월12일부터 2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큰개자리,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오리온자리 등 겨울철 대표 별자리들을 해설과 함께 관찰할 수 있다.

김해천문대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1~2월은 맑은 대기를 통해 우주를 가장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오색빛깔 오리온 대성운, 태양계 이외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시리우스, 적색초거성 베텔게우스 등 다채로운 천체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천문대 손진호 담당은 “온 가족이 함께 우주의 신비함을 관측하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 1호 아동친화도시 김해시, 유니세프 상위 인증 '순항'

경남 김해시가 1월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김해시는 지난 2021년 2월 경남 지자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보고회는 4년간의 이행 실적을 검토해 오는 12월 상위 단계 인증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안경원 부시장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과 추진사업 관련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응용통계연구원의 용역결과 최종 보고와 질의응답이 오갔다. 

한국응용통계연구원은 아동친화도시 설문조사,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아동요구 확인조사를 거쳐 심층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향후 4년간 김해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또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별(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42개 중점과제를 제안했다. 

김해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보고된 연구결과와 정책 의견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중점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행정제도를 마련하고 보다 나은 아동 친화적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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