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딸 살해한 40대母…“응급처치 말라” 극단선택 시도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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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살해한 후 본인 손목, 목 등 찔러
유서엔 “혹시 깨어나도 응급처치 말아달라” 당부
경찰 로고 ⓒ연합뉴스
경찰 로고 ⓒ연합뉴스

자신의 10세 딸을 목졸라 살해한 뒤 극단선택을 시도한 40대 모친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청도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여성 A(49)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4분쯤 경북 청도군 각북면의 모 펜션에서 끈으로 딸인 B(10)양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손목 및 목 등 부위를 흉기로 찔러 극단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아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앞서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를 통해 “죄송하다”면서 “혹시 깨어나더라도 응급처치 마시고 떠날 수 있게 해달라. 정말 죄송하다”고 썼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에 이른 구체적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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