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변비’…악화시키는 대표적 습관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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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스마트폰 사용 줄여야…변기 앉는 시간 ‘10분 이내’로
과음 후 설사 및 변비약 남용 주의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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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배변활동 여부는 삶의 질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변비 환자들이 배변 신호가 올 때 상황을 막론하고 화장실부터 찾는 이유다. 잔변감 없이 시원하게 배변을 하는 게 꿈이라 말하는 변비 환자들도 적지 않다.

변비는 개인의 생활 습관과 매우 밀접한 질환이다. 야채 섭취 등 변비 극복에 도움을 주는 습관을 들임과 동시에,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습관들은 교정해야 한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일상 속 행동 3가지를 알아본다.

▲ 화장실 스마트폰 사용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화장실에 갈 때 스마트폰을 지참한다. 하지만 이같은 습관은 없던 변비를 만들거나 기존의 변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 과정에서 장 및 항문이 자극에 둔감해져 결과적으로 변비가 만성화된다. 따라서 화장실에 갔을 땐 배변 활동에만 집중하고,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과음

변비 환자 중 일부는 과음한 다음날을 은근히 고대한곤 한다.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설사를 변비 해결책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행위는 일시적으론 숙변 제거에 좋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론 변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알코올 특유의 수분 배출 작용이 변을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변비약 남용

변비 증상 해결에 변비약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변비약은 약사의 복약 지도 아래 일시적으로만 복용하는 게 원칙이다. 변비약의 남용이 장 기능을 무력화시키고, 장기적으론 약 없인 배변 활동을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도록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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