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재영입 8호, ‘백범 김구 증손자’ 김용만은 누구?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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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 조장…바로잡을 것”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환영식에서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환영식에서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가 더불어민주당의 8호 인재로 영입됐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7일 김 이사를 인재 8호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미국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2010년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 125기로 임관해 군 복무를 수행했다. 김 이사의 가족은 3대가 현역으로 복무했다. 할아버지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고, 아버지는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병무청은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군 창설까지 인정해 4대가 국방에 헌신한 김 이사의 가족에게 2014년 병역명문가 특별상을 시상했다.

김 이사는 전역 후 방산업체 LIG넥스원에 입사해 재직 중이다. 또한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시민위원단장 등을 역임하며 독립정신 함양에 기여했다. 김 이사는 독립운동사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백범학교’를 꾸렸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직을 겸임하며 독립정신 계승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정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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