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 지분매입 관련 조사 진행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1.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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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조사 중…대주주 적격성 심사 회피 지적
SG증권發 하한가 사태 당시 특별관계자와 10% 이하 씩 지분 나눠 매입
금융감독원은 21일 '연말 연휴 기간 직전 집중 공시 관련 유의 사항 안내'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17일 금융감독원이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지분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지분 매입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김 대표의 다올투자증권 지분 매입 과정에서 법 위반사항이 있는지를 두고 조사 중이다.

김 대표는 작년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이후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급락하자 주식을 장내 매수해 2대 주주(특수관계인 포함 14.34%)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친인척 등 특별관계자와 지분을 10% 이하씩 나눠 보유하는 방식으로 금융회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회피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본인이 금융회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을 10% 넘게 보유하고 있으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김 대표가 지분 보유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뒤늦게 변경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 공시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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