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활성화에 교권보호까지…부산교육청, 연이은 전국 첫 사업 ‘눈길’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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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부산학력개발원 관심…“벤치마킹 쇄도”
부산교육청이 30일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연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시범 오픈 행사에서 하윤수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컷팅식을 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이 지난해 8월30일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개최한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시범 오픈 행사에서 하윤수 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컷팅식을 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초 교육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면서 부산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해 나가리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윤수 교육감 취임 이후 부산을 ‘명품 교육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하 교육감은 2022년 전국 최초 교육사업인 ‘부산학력개발원’ 개원으로 학력증진을 위한 공교육의 토대를 마련한데 이어 지난 4일 ‘부산학교행정지원본부’ 개관으로 교육활동 중심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부산학력개발원을 두고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부산학력개발원은 하윤수 교육감의 1호 공약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곳이다. 학력진단과 정책 연구를 통해 교육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설립됐다.

이에 지난해 2월 세종특별자치회 시의회 교육 안전 위원회 위원장 등 시의원 4명이 부산 개발원에 방문해 부산형 학업성취도 평가와 평가 결과에 따른 학력 지원 방안을 벤치마킹했다는 것이다. 이어 그해 3월에는 세종시 교육청 진로교육원장등 교육전문직 12명이 방문해 진학 지원시스템과 진학지도 노하우 등 진로진학지원센터를 벤치마킹했다고 했다.

같은 달 서울시 교육청 장학관 등 8명, 5월에는 강원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방문해 부산학력개발원 주요 정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한다. 경북교육청도 개발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육청의 전국 최초 교육사업은 △부산형 학력신장시스템 구축(BASS)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24시간 돌봄센터 개원 △통학안전지도 시스템 구축 △교권보호 개선방안 발표 △잠자는 교실을 깨우는 아침체인지 운영 △위캔두 계절학교 운영 등이다. 

이런 노력이 교육부 ‘2023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상반기 학교를 깨우는 ‘아침 체인지’ 사업, 하반기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으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획득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도 부산형 늘봄확대 운영과 교육발전특구 추진, 자율형공립고 2.0 설립 등 교육 수요 대응을 위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학생을 비롯한 교육 수요자의 편에 서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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