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투어’ 인기 짱!…이용 만족도 95%
  • 김정호 충청본부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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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투어 최고 인기 장소는 '태학산 치유의 숲'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태학산 치유의 숲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태학산 치유의 숲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의 다양한 관광지와 유적지, 문화재 등을 보다 편안하고 알차게 둘러 볼 수 있는 천안시티투어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티투어는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 등 역사문화코스와 빵카달달코스(빵&카페투어), 수요문화산책코스로 운영되며 참여자 선택의 폭을 넒혀 오감이 즐거운 천안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 6~9월 시티투어 이용객 3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또 천안 시티투어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은 96%로 조사됐다.

천안시티투어는 지난 한 해 총 159회 운행에 3595명이 이용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2회 운행, 이용객 3143명보다도 1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은 60대 이상이 49.5%로 가장 많았고, 30~40대 21.4%, 50대 17.5%, 10~20대 11.6% 순이었다. 성별은 여성 66%, 남성 34%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수도권이 47%로 가장 많았고 천안 37%, 충청·강원권 13%, 전라권 2%, 경상·제주권 1% 순이다.

역사문화코스에서는 태학산 치유의 숲은 족욕, 건강마사지 등이 포함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 74%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유관순 열사 사적지 및 독립기념관 24%, 병천 순대 거리 2% 순으로 집계됐다.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빵카달달코스 빵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 시티투어 이용객들이 빵카달달코스 빵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빵카달달코스에서도 태학산 치유의 숲이 75%로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빵 체험 23%, 풍세면 맛집 2%, 타운홀 전망대 1%로 조사됐다.

코스의 다양성, 여유 있는 점심시간, 주말 역사프로그램 운영, 빵카달달코스 운영 시 카페 투어 편성 등의 개선 요구사항으로 제기됐다.

천안시는 지난해 관광부서의 신설과 함께 시티투어 운영을 철도여행과 연계했으며 빵 체험을 비롯한 계절에 맞는 코스 개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와 이용객의 성향, 나이 등을 고려한 시티투어 코스 발굴과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천안 관광의 매력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 시티투어 버스의 외부 디자인과 실내장식 등을 새롭게 보완하여 호감도와 쾌적성을 높여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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