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하천오염사고’ 화성·평택에 재난관리기금 30억 지원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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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군-GH, 원도심 균형발전 정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 북부 새일여성인턴 참여기업 및 참여자 모집

경기도가 '화성‧평택 하천오염사고'로 피해를 입은 화성시와 평택시에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8일 도청에서 관련 대응 회의를 열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화성시와 평택시에 각각 15억원씩 총 30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9일 밤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취급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 용수와 유해화학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화성시 소하천과 평택시 관리천 약 8.5km 구간이 오염됐다.

현재 화재 현장 주변 흡착포 설치, 관리천 15개 지점에 방제둑 설치 등 오염된 토양과 하천수를 처리하는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는 관련 실국으로 구성된 방제작업 지원단을 통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


◇경기도-시군-GH, 원도심 균형발전 정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가 7개 시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하는 7개 시는 수원시, 남양주시, 안양시, 의정부시, 광명시, 화성시, 시흥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26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활성화가 마련됐으나 상대적으로 원도심 소외 우려 및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도는 노후계획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원도심 관련 정책 발굴, 관련 정책 조기 정착·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참여 시군은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도내 정비사업은 24개 시군 144개 구역에서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원도심 지역의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시행 △행정지원을, 시는 △원도심 관련 정책 등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 이행 및 확산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 추진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원도심 지역의 공공 정비사업 시행 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정비사업 표준 예산‧회계규정'을 마련해 고시하고, 시 담당자와 조합소속 정비업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교육을 실시했다. 11월 안양시 등 17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관련 회계규정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정비학교'도 운영했다.

12월에는 표준 예산·회계규정의 조기 정착을 위해 회계 서식 게시, 전자결재 및 정보공개가 즉시 가능하도록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2025년 하반기부터 정비사업 현장에 보급해 조합의 모든 업무처리를 전자화할 계획이다.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그간 도에서는 예산·회계규정 및 종합관리스템 등 여러 정비사업 관련 정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정비사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만큼 더욱 현실성 있는 노후계획도시 및 원도심의 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 북부 새일여성인턴 참여기업 및 참여자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와 경기북부새일센터는 새일여성인턴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새일여성인턴십 포스터 ⓒ경기도 제공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새일여성인턴십 포스터 ⓒ경기도 제공

새일여성인턴 사업은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기업과 미취업 여성(인턴)을 연계해 3개월간의 인턴 기간을 제공하고, 정규직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일센터 사업을 수행 중인 경기북부광역새일센터와 경기북부새일센터는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새일여성인턴제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

새일센터에 구직 등록된 미취업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3개월간의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 종료 후 정규직 전환돼 6개월 이상 근속 시 60만원의 근속장려금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이 가능한 기업은 전일제 일자리의 경우 주 35시간 이상 상시근로자 수 5인~1000인 미만, 4대 보험 가입 사업장(벤처기업 등 특정 형태의 기업은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 가능) 등이며, 최근 3개월 이내에 권고사직이나 인위적 감원이 없어야 한다.

시간제 일자리의 경우 주 20~35시간 미만이며, 최저임금의 110% 이상 임금 지급 시 전일제와 균등하게 지급하는 경우 참여 가능하다. 

남운선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장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만 25~54세 여성 중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10명 중 4명으로 경력 단절 평균 기간은 8.9년, 발생연령은 29세"라며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북부지역 새일센터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 내 경력 단절 미취업 여성의 노동시장 유입을 장려하고 재직 여성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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