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자투리 급여’를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16년 누계 8억2000만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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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HUG-덴마크 전문가, ‘주택정책’ 공유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19일 시청에서 ‘시 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연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매월 급여에서 만 원, 천 원 미만의 금액을 모아 후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월정액도 가능하다. 

현재 부산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재)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총 2200여 명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박정규 부산아동복지협회장, 김명수 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다. 후원자 대표인 김 위원장이 지난해 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3800만 원을 부산아동복지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된 후원금은 다음달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76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지원된다. 올해 16년째를 맞는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지금까지 1850명에게 총 8억2000여만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박 시장은 “오늘 전달한 후원금을 통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힘을 내고, 나아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회에 정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왼쪽에서 5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영월빛드림본부 소내 부지 활용 고체산화물 방식(SOFC) 연료전지 2단계(15MW)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 운전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은 18일 영월빛드림본부 남한강홀에서 이승우 사장, SK에코플랜트 배성준 단장 등 사업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 준공식을 가졌다.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는 지난 2022년 설비 준공을 완료한 1단계에 남부발전이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와 동일한 설비다. 총 15MW 규모에 약 9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의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매우 적은 신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5GWh 전력을 생산해 강원 영월지역 약 5만5000여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영월 수소 연료전지 2단계에 SOFC 모델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을 위한 탄소포집기술(CCU)을 제작사와 공동으로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무탄소 전원개발과 청정수소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는 최신 기술 적용을 통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하여 남부발전의 재무건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HUG-덴마크 전문가, ‘주택정책’ 공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덴마크 레알다니아-주택경제지식센터 전문가 대표단과 양국의 주택시장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덴마크 도시개발과 한국의 부동산 경제환경 연구를 위해 방한한 덴마크 대표단 요청으로 열렸다고 한다. 커트 릴리그린(Curt Liliegreen) 센터장을 비롯한 덴마크 주택경제지식센터 연구원 3인과 HUG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UG 부산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HUG는 전세제도와 선분양 시스템 등 한국의 대표적인 주택정책을 소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공사의 전세보증, 주택분양보증 등 HUG의 업무 전반을 설명했다.

덴마크 대표단은 HUG의 역할과 제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민간임대주택, 사회주택, 조합주택 등 자국의 다양한 주택점유 형태를 설명했다. 이후 양국 주택시장 현안과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서민 주거 안정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HUG 관계자는 “양국의 주택정책과 주택금융 기법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해외 기관과의 협력확대를 통해 제도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덴마크 레알다니아-주택경제지식센터 대표단이 양국 주택시장 현안과 주택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HUG 제공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덴마크 레알다니아-주택경제지식센터 대표단이 양국 주택시장 현안과 주택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HU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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