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무임승차 폐지’ 비판에 “고연령층 표만 바라보면 세상 안 바뀌어”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19 15: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런 식 대응으로 건강보험·국민연금 개혁엔 손댈 수 있나“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관련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 관련 정강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공약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늘어가는 고연령층 표만 바라보면서 눈치만 봐서는 세상 안 바뀐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고 수도권이나 역세권이 아니라서 지금까지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던 전국의 노인층에게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을 들여서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히려 혜택을 받는 수가 몇 배 늘어나는데 이걸 지금까지 용기없어서 표 계산 하면서 못하던 사람들이 기껏 들고 나온다는 논리가 ‘갈라치기’”라며 “1조2000억 예산의 교통복지 재구조화 예산에도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수백조원이 드는 복지 재구조화와 건강보험 개혁, 국민연금 개혁은 손이라도 댈 수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누구는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욕 먹더라도 복지 재설계를 준비하고. 누구는 늘어가는 고연령층 표만 바라보면서 눈치만 봐서는 세상 안 바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제 ‘갈라치기’라는 공격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무사 안일주의와 ‘욕먹는 건 뭐든 하기 싫어’를 대체하는 용어라는 것이 서서히 알려질 것”이라고 적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