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관위원장 “‘김경율 마포을 출마’ 발언 한동훈, 절차적 오버한 면도”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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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절차 통해 내용 담는 것…공천 다 된 것처럼 얘기해선 안 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공개 지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 “절차적으로 약간 오버한 면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치 공천이 다 된 것처럼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는 절차를 통해 내용을 담는 것”이라며 “절차의 공정성을 통해 국민이 납득하고 그것이 선거 승리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지지한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이 좋은 목적, 선거 승리를 위해 장수를 배치한 것 아닌가. 그건 비대위원장이 아닌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활동한 것”이라면서도 “공관위 업무에 대해 약간 오버한 것으로 국민이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재 영입을 많이 하고 배치하는 건 좋은데 형식 부분에 관해서 공관위 업무까지 이렇게 (침해)되는 것으로 오해하면 ‘사천’이란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좋은 인재를 많이 데려오는 오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후보들이 공천을 신청했을 때 공관위에서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한 위원장의 발언 이후 공천 논란이 불거진 만큼, 한 위원장과 이 사안을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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