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李 피습 수사’ 입맛대로 안 해주니 경찰 악마화”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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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생떼 그칠 줄 몰라…국민 넌더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은 윤재옥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수사 과정에 대해 경찰을 사실상 악마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늘 국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도구인 검찰이나 경찰이나 이런 중요한 국가 자산을, 자기들 입맛대로 해주지 않으면 악마화해 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누구 하나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기관 전체를 악마화한다”며 “이런 것들이 중요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해악을 가져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이) 얼마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것을 했지않나. 그런 식이면 얼마 안 가서 민주당이 분명히 경수완박(경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법을 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 대표 피습사건 진상이 은폐·축소됐다는 민주당의 생떼 쓰기가 그칠 줄 모른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극단주의에 경도된 한 개인에 의한 테러를 정부의 야당탄압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의 노력이 가당찮아서 차라리 안쓰러울 정도”라며 “자기들이 원하는 결론이 아니면 어떤 국가기관의 조사와 설명도 받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떼쓰기에 이제 우리 국민은 넌더리가 난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사건 발생 2주 다 돼 가는데도 민주당이 사건 수습은커녕 날이 갈수록 억지 부리는 이유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며 “서울대병원 전원이나 헬기 이용 놓고 의료계나 국민 시선이 차가워지는 뜻밖의 사태 맞아 이를 뒤집어보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아무리 애쓴다고 한들 열성 민주당 지지자를 제외하고는 국민 누구도 민주당의 깜냥도 안 되는 음모론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온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끝없는 음모론은 국민 혼란을 가중할 가짜뉴스일 뿐”이라며 “‘아니면 말고’식의 허무맹랑한 궤변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을 현혹하고 국정의 혼란을 가져올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뚤어진 정치 신념이 낳은 끔찍한 테러 사건마저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악용하려는 무도한 행위를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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