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부선 철도 횡단 중산지하도 개통…경산시, 생활 환경 개선 기대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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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보고회…일자리 창출 모색
경산시, ‘갑질 예방’ 교육…상호 존중 조직문화 정립
중산지하차도ⓒ경산시
경북 경산시 중산지하차도 ⓒ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경부선 철도 지하를 횡단하는 중산지하차도를 개통했다. 이로써 중산지구와 옥산2지구 주민들은 중산지하차도로 인해 평균 10분 이상 걸리던 통행시간이 1분 이하로 단축하게 됐다. 

23일 경산시에 따르면, 전날 경산시는 중산지하차도 개설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경산시는 총사업비 261억 중 도비 5억, 시비 256억원을 투입해 2015년 12월 길이 121m, 폭 30m의 6차선 도로에 대한 설계에 들어갔다. 이후 2018년 6월 철도 횡단공사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한 후 2020년 2월에 착공했고, 4년 만에 준공됐다.

준공된 중산지하차도는 길이 121m, 폭 30m의 왕복 6차선이다. 경산시는 공사 기간 중 철도 운행이 가능하고 근로자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압잭을 이용해 폭 30m×높이 4m의 콘크리트 구조물(BOX)을 하루평균 60cm씩 철도 하부구간에 밀어서 시공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안전사고 없이 완공 후 도로 개통했다고 전했다.

경산시는 중산지하차도 개통으로 우회 도로가 직통 지하도로로 개설돼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반경이 넓어지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음식점, 소매점 등의 이용객 증가로 침체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공사기간 동안 불편함을 감내해 준 시민들과 자칫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철도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준공한 공사관계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경산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일자리 창출 모색

경북 경산시는 최근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경산시는 향후 5년간의 일자리·문화·복지 등 분야별 청년정책 수립을 목표로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경산시 청년정책위원, 경북테크노파크, 경일대학교 등 청년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 및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산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청년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청년 생활 안정 및 자립 기반 구축, 청년 문화예술 진흥, 청년 소통 및 참여 방안에 대해 보고하고 용역 전반에 대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시의 실정에 맞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취·창업, 문화, 복지 등 전반에 걸쳐 실질적으로 필요한 청년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흥수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청년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청년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 경산시, ‘갑질 예방’ 교육…상호존중 조직문화 정립

경북 경산시는 최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 근절 및 행동강령 교육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산시는 청렴과 행동강령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겸비한 국민권익위원회 주경희 경찰민원과장을 초청해 세대 간 문화충돌에 의한 갑질 사례와 행동강령에 대해 교육했다. 또 이번 강의를 통해 공직자로서의 청렴 중요성을 인식하고,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간부 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산시는 ‘2024년 갑질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설문조사, 자가 진단, 피해신고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공무원 의식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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