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은 누구?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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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한동훈 보다 10기수 위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후임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전 고검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이 실장은 박 전 고검장에 대해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며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알렸다.

그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배석한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박 전 고검장은 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역임했다.

한편 박 전 고검장은 전임 장관인 한 위원장보다 연수원 기수와 나이 모두 10년이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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