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천 화재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여부 즉시 검토”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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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만나 지원 약속…“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에 깜짝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방문해 상인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 드리겠다”며 “힘드시겠지만, 명절 잘 쇠시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동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행안부와 서천군이 적극 협력해 필요한 것을 즉각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도 “행안부와는 별개로 상인들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권혁민 충남 소방본부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올해 가장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해 준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소방대원들에게 “옷차림을 보니 마치 전투 현장의 군인 같다”며 “밤새 고생이 많았다. 노고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장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여러분도 항상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당, 정부 관계자 모두 눈 때문에 혼잡해진 교통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 전용열차에 탑승해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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