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24시] 영주시, 청년 이사비 최대 50만원 지원…경북 최초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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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공영주차장 9개소 725면 조성
영주시, SNS 홍보단 출범…다양한 연령·직업군 20명

경북 영주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대 50만 원의 이사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 이사비 지원은 이삿짐 운반·포장비뿐만 아니라 부동산 중개 수수료, 입주 청소비 등 이사에 소요되는 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경북 최초로 시작했다. 

사업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주택을 임차(전·월세) 또는 매수해 영주시로 전입해 1개월 이상 거주했으며, 건강보험료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19세~39세 청년 세대주이다. 단, 지난해 전입자는 3개월 이상 주민등록 거주 기간이 필요하다.

신청은 12월 27일까지 주택 매매 계약서 또는 임대차 계약서 사본, 이사 실비 지출 증빙서류,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및 자격 확인서 등을 첨부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 주민등록등본상 동거인(부모, 배우자, 형제·자매 등)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으나 매수(임차)인은 청년 세대주 본인일 경우만 신청이 가능하다. 단, 부모 소유 주택을 매수하거나 임차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최대열 일자리경제과장은 “영주시에 이사 및 전입하는 외지 청년들에게 이사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완화와 청년 인구 증대 효과도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영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주시, 주차난 해소 ‘속도’…공영주차장 9개소 725면 조성

경북 영주시가 주차난 해소와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주차난이 심각한 시가지에 내년 상반기까지 예산 358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9개소(725면)가 조성된다.

먼저 상반기까지 영주호텔 인근(가흥동 1654번지) 2199㎡ 부지에 총사업비 83억 원을 들여 194면을 주차할 수 있는 가흥신도시 주차타워(지하 1층, 지상 3층 4단)가 조성된다. ‘어린이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복합시설 조성사업’으로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옆(가흥동 1622-1번지)에도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주차공간 97면을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영주역세권 주차타워 조감도 ⓒ영주시 제공

여기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영주역 인근(휴천동 321-10번지 일원) 1985㎡ 부지에 82억 원의 예산으로 120면을 주차할 수 있는 영주역세권 주차타워(지상 2층 3단)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82억 원의 예산으로 영남동산아파트 인근 40면, 휴천동 현대1차아파트 인근 35면, 가흥신도시 파리바게트 인근 80면, 대영고등학교 인근 90면, 휴천동 대일요리학원 인근 40면 등 올 연말까지 5개소 28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도 추진중이다.

박남서 시장은 “조성된 주차장에 차를 대고 5분 정도 걸어서 용무를 보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만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지름길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장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영주시, SNS 홍보단 출범…다양한 연령·직업군 20명

영주시는 1월25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4 영주시 SNS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12월 선발한 홍보단 20명을 대상으로 위촉장 전달 및 홍보단 활동가이드 교육이 진행됐다.

홍보단은 영주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남,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 거주자로 구성됐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 주부, 프리랜서 작가, 인플루언서,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됐다.

홍보단은 영주시 관광지, 축제, 명소, 맛집, 생활정보 등을 현장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고, 원고가 채택될 시 소정의 지원금도 받게 된다. 시는 홍보단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고료 외에도 팸투어, 우수활동자에 대한 표창 등으로 이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송호준 부시장은 “영주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기존의 부석사·소수서원 등 전통문화 인프라에 영주댐 중심의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에 위촉된 SNS 홍보단은 ‘머물고 싶은 여행지, 매력 있는 관광지 영주’를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영주시 홍보단들이 발대식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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