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건희, 그냥 깨끗이 사과하면 돼”…尹·韓 갈등엔 “정치 경험 부족”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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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은 부모와 같아 용서해 달라고 하면 받아들여져”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부산시의회에서 제22대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깨끗하게 사과하시면 국민들 마음에 수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여사께서 전해지는 말로는 상당한 수준의 사과 발언을 하고 계시다”라며 언론에 보도될 정도면 깨끗하게 사과하시라고 조언했다.

그는 “국민들 마음은 부모님의 마음과 같아서 본의 아니게 이런 잘못된 결과가 나왔으니 용서해 달라고 말하면 부모의 마음으로 다 받아들여지게 돼 있다”고 했다.

야권에서 해당 의혹이 사과로 그칠 게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국민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야당은 원래 과한 주장을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서는 “외람된 말씀이지만 양쪽 다 정치 경험이 부족한 데서 오는 문제”라며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중재자들이 있지 않나. 중재자들이 정치력 부족 때문에 오는 문제”라고 짚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정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특히 공천을 민주적 상향식 공천으로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 영입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유 전 의원이 거기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은 큰 자산이기 때문에 당에서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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