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도민청원 1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현장 방문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6 1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 지사 "청원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공사 관계자 안전 관리 및 적기 개통 노력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도민청원 1호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오전 동인선 건설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제공

이날 오전 안양시 관양동 1공구 공사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민 청원 1호 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며 "안전하게 공기(工期) 내에 건설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고 관심 가져달라. 경기도와 국회, 중앙정부가 협조해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역부터 화성시 동탄역까지 38.9km, 정거장 18개소의 철도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완료로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45분 안팎으로 이동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10개 공구 추진이 중단되자 수원·화성·안양·의왕·용인 등 5개 시 주민들은 지난해 1월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이라는 내용의 도민청원을 냈다. 

이 청원은 1만명을 돌파해 2019년 도민청원 제도 도입 후 도지사 답변 성립 요건을 충족시킨 첫 번째 도민청원이 됐다.

앞서 지난해 2월 김동연 지사는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돼 착공하지 못한 남은 구간도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에 기초지자체와 협력해 공동 건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는 정부 부처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을 수차례 방문해 해당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했다. 또 5개 시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전 구간 조속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완료했으며 총사업비 협의, 기타 공사 구간 10개 공구 공사발주 등의 절차가 진행돼 지난 10일 모든 구간이 착공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