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방법은
  •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kimminj2028@gmail.com)
  • 승인 2024.01.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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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는 제외…서울 외 지역 하차 땐 별도 요금 지불
실물카드는 등록해야 따릉이 이용·환불 가능…다인승 결제 불가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27일 사용 시작됐다. ⓒ연합뉴스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27일 사용 시작됐다. ⓒ연합뉴스

월 6만원대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27일 첫차부터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이 카드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이 카드로는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을 포함한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

또 서울에서 지하철을 탑승했더라도 서울 이외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다. 이 경우 하차 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승차 역~하차 역 이용요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승차가 불가능하나 예외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 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 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는 하차 할 수 있다.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 6만5000원권 2종이 있다.

카드는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출시됐는데,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회원 가입 후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 지역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구입 후 충전은 역사 내 충전 단말기에서 현금으로 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을 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간 사용할 수 있다.

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5000원권은 휴대전화 전 기종이 동일하게 ‘티머니GO’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입력 후 1시간 이용권을 30일 동안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으로 다인승 결제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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