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기장군, 전체 마을버스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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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어울림도서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개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부산시 최우수 축제 선정
2월1일부터 기장군 마을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가 개통된다. 사진은 기장군 관내를 이동하는 한 마을버스 ⓒ기장군
2월1일부터 기장군 마을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가 개통된다. 사진은 기장군 관내를 이동하는 마을버스 ⓒ기장군 제공

기장군이 다음 달부터 주민과 관광객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마을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다.

기장군은 지역 내 전체 마을버스 24대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월1일부터 본격적인 개통에 들어간다. 승객들은 마을버스를 탑승한 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와이파이(Wi-Fi) 설정에서 ‘GIJANG Free WiFi’를 선택하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와이파이는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면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기장군은 주민들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와 통신비 절감은 물론 대중교통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장군은 마을버스 외에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과 주요 관광지, 버스정류장 등에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와이파이 262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관내 전 지역에 편리하고 빠른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해 군민의 통신편의 증진과 디지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촌어울림도서관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개소

기장군은 오는 30일 철마면 고촌어울림도서관에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개소한다.

고촌어울림도서관 들락날락은 지난해 5월 개소한 정관도서관 들락날락에 이어 기장군 두 번째로 개소한다. 시비와 군비 1억7700만원을 투입해 문화와 놀이, 학습이 함께 어우러지는 어린이 중심의 가족 친화 도서관으로 재단장했다는 평가다.

고촌어울림도서관  어린이실(들락날락)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어린이실 ⓒ기장군 제공

시설은 △AR동화구연 콘텐츠 △어린이 PC학습존 △AI아트 미디어갤러리 △AI도서추천시스템 △독서로봇 △EBS랑 놀자 등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의 신개념 놀이터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부산시 최우수 축제 선정

지역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가 ‘2024년 부산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 지원’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이 축제는 부산시 보조금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도 추천된다. 부산시는 성장 가능성 높은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축제 발굴을 위해 시 지정 구·군 우수축제를 선발하고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 선발은 지난해 개최된 부산지역 구‧군별 대표적인 17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만족도조사, 빅데이터, 축제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했다.

축제는 교육 중심의 젊은 거주민이 많은 정관신도시의 특성에 맞게 타 지역축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학습·문화라는 주제를 축제의 콘텐츠로 잘 풀어냈다고 했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다양한 주민단체와 협력하며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점도 호평받았다.

대학, 공공기관, 사설 교육기관까지 행사에 참여해 단순한 부스설치에서 벗어나 예산을 동반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행사장 내 음식 판매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인근 상권을 활용한 사례와 쓰레기 없는 축제장을 위한 노력, 안전을 위한 인력배치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기장군에 따르면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매년 10월 기장군 정관읍의 랜드마크인 좌광천 일원에서 펼쳐지는 학습·문화페스티벌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한다. 전야제를 포함해 3일간 개최되며, 생태하천인 좌광천의 가치를 알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개최된 ‘제9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 현장
지난해 개최된 ‘제9회 정관 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 모습 ⓒ기장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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