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흔한 ‘번아웃’ 직장인들…초기 신호 3가지는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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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감, 번아웃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
식욕 부진 겪거나, 반대로 폭식 잦아질수도
ⓒ픽사베이
ⓒ픽사베이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과로사회’다.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과로로 인해 신체나 정신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겪은 사람 한둘쯤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다. 해외 선진국 출신 유학생 등으로부터 ‘한국인들은 너무 많이 일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는 식의 각종 경험담도 SNS 등지에서 종종 떠돌곤 한다.

물론 밥벌이는 쉽지 않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한 근로가 과해진 나머지 되려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이라면 분명 대처가 필요하다는 뜻일 것이다. 이럴 땐 몸과 마음이 보내는 이른바 ‘번아웃’의 초기 신호를 조기에 인지 및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장인 번아웃의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무기력감

피로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직장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 피로감을 넘어 무기력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의 경우 번아웃 상태로 접어든 건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좋아하던 취미 생활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쳤다고 느낀다면 보다 진지하게 번아웃 증후근을 의심해봐야 한다.

▲ 식욕부진 혹은 폭식

식욕은 우울감과 깊은 연관이 있다. 과로에 치여 생활의 의욕을 하나 둘 잃어버리는 과정에서 먹는 즐거움까지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식사시간 부족이 아닌 본인의 식욕 부진 때문에 끼니를 거르는 일이 반복된다면 번아웃의 초기 신호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반대로 번아웃으로 인해 평소보다 식욕이 폭증하는 경우도 있다. 과로로 인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재미와 흥미가 실종되고, 이에 대한 보상 심리로서 폭식에 이르는 경우다.

▲ 불면증

흔히 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귀가 직후 잠들기 급급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번아웃을 겪는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번아웃을 겪는 직장인들 중 다음 날 출근 걱정 등으로 인해 잠들기 어렵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번아웃 초기 증상 증 하나로 수면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련 연구 결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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