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 담합’ 관련 檢 조사받은 LH 전 직원 2명, 숨진 채 발견
  •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hee_423@naver.com)
  • 승인 2024.01.31 14: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서 LH 발주 관련 참고인 조사 받아
檢 “변호인 입회 하에 통상적인 참고인 조사였다”
31일 전북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안군 정천면의 한 주택가 도로 차 안에서 A씨 등 전직 LH 직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31일 전북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안군 정천면의 한 주택가 도로 차 안에서 A씨 등 전직 LH 직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직원 2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전북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진안군 정천면의 한 주택가 도로 차 안에서 A씨 등 전직 LH 직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60대인 이들은 LH에서 퇴직한 뒤 한 종합건축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재직했다. 두 사람 모두 최근까지 LH 발주 건설공사 감리 용역 담합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두 분은 변호인 입회하에 각 한 차례 통상적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들이 쓰러져있던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고향을 찾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