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 특권세력, 나라 발전 가로막아…엄중한 심판 받아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1.31 14: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동권 비판 토론회에 축사…“특권세력 청산은 시대정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개혁 관련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개혁 관련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출신 86세대 정치인을 겨냥해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로 자리 잡으며, 국민과 민생은 도외시하고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았다”며 운동권 정치 청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화운동동지회·바른언론시민행동·신전대협이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반칙과 특권의 청산 위한 운동권 정치 세력의 역사적 평가’를 주제로 공동 개최하는 토론회에 서면 축사를 보내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축사에서 “(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운동권 카르텔’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국회는 물론 정부와 청와대 요직을 장악하면서 권력을 이어 왔다”며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오는 4·10 총선에서도 살아남아서 권력의 향유를 누리고자 혈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것을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 퇴행을 이끄는 세력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다만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의 헌신과 용기에 늘 변함없는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의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완성하신 것에 예나 지금이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86 운동권 특권 세력을 대체할 훌륭한 인물들을 내세워 그들이 국민의 봉사자로서 우리 정치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