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국 인문 기행

지난해 말 작고한, 우리 인문의 경계인을 상징하는 작가의 이탈리아, 영국에 이은 시리즈 세 번째이자 마지막 책이다. 식민주의와 디아스포라에 관한 저자만의 냉철한 통찰이 스며있다. 여전히 횡행하는 국가폭력과 전쟁 속에서 인류의 희망을 모색한다. 저자는 분열과 냉소의 미국에서 도덕의 거처를 묻는다.

서경식 지음│반비 펴냄│264쪽│1만8000원

서른에 읽는 아들러

고군분투하는 서른 무렵의 20대와 30대에게 비교하거나 낙담하지 말고 자신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길 바란다는 아들러의 격려와 자기 인생을 사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정통 국제아들러학파의 한국 대표이자 심리치료사인 작가가 아들러가 남긴 용기의 말과 함께 공감 가는 사례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27가지 이야기를 전한다.

박예진 지음│유노북스 펴냄│244쪽│1만7000원

마음 향기

초등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저자가 마음 챙기는 이야기를 펼쳐냈다. 각자 바쁜 삶의 자리 가운데 지혜와 따뜻함을 안겨주는,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성장과 소소한 행복을 깨닫는 축복의 에세이다. 사랑에 대한 이해와 포용, 그리고 여행의 소재까지 다뤄 삶 전체를 아우른다.

이다경 지음│바른북스 펴냄│164쪽│1만3800원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