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 질의에 “메시지 소통에 효과적이지 못해서”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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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7일 KBS 대담 통해 “언론과 접할 기회 종종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녹화를 마친 뒤 박장범 KBS 앵커에게 집무실 책상에 놓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물인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명패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녹화를 마친 뒤 박장범 KBS 앵커에게 집무실 책상에 놓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선물인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명패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선 공약이었던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과 국만 사이 메시지 소통에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그런 비판 여론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미니 다큐에 출연해 “젊은 기자들을 출근길에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지만 아침 도어스테핑이 저녁까지 종일 기사로 덮이다보니 각 부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총 61회를 진행한 후 지난 2022년 11월21일부터 전격 중단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해 10월18일 도어스테핑 직후 발생한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의 언쟁이 도화선이 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KBS 1TV에서 방영 중이다. KBS는 이 시간에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100분 편성을 했다고 6일 공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을 녹화한 바 있다. 진행은 박장범 KBS 앵커가 맡았다. 윤 대통령은 정치, 경제,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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