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37% vs “잘못하고 있다” 56% [NBS조사]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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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운동권 청산’ 공감 51%, ‘검찰 독재 청산’ 공감 5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사이 6%포인트(p) 올라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7%, ‘잘못하고 있다’는 56%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6%p 올랐고 부정 평가는 5%p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54%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야당의 ‘정권 심판론’의 동력도 다소 꺾인 모양새다.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직전 조사 대비 5%p 증가했고,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로 4%p 감소했다.

다만 여야가 각각 내세운 ‘운동권 청산론’과 ‘검찰 독재 청산론’은 팽팽하게 부딪혔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에 대한 여론은 ‘공감한다’ 51%, ‘공감하지 않는다'’38%로 각각 집계됐다.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응답이 58%, ‘공감하지 않는다’는 35%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 30%, 녹색정의당 3%,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23%였다.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 때보다 4%p 올랐고 민주당은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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