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광명시, '광명형 돌봄모델' 구축…학교 내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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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216억 투입
광명시-광명교육지원청, 지역 미래 인재 양성 위해 협업

광명시가 관내 초등학교 내 유휴 교실을 '다함께돌봄센터'로 활용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이날 광명교육지원청 나눔배로실에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광덕초등학교와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명광덕초등학교 유휴 교실 2실(135㎡)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운영을 위해 3개 기관이 협력한다는 내용이 협약에 담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초등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3개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다양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동과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행정복지센터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자녀 등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일시보호, 급·간식 제공을 비롯해 아동의 건전한 정서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8개 시설이 운영 중이다.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내 조성되는 첫 번째 다함께돌봄센터이며, 리모델링 공사와 위탁운영자 선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216억 투입 

광명시가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5개 분야 40개 과제에 216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명시는 오는 2027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13㎍/㎥로 낮출 방침이다. 광명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20㎍/㎥으로 경기도 평균 21㎍/㎥보다 낮은 수준이며,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개발에 따른 비산먼지와 자동차 배출가스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은 정부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을 기본으로, 광명시 미세먼지 배출원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미세먼지 정보 알림 강화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분야별 과제로는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과 알림 분야에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계절관리제 시행 등 4개 △도로 위 미세먼지 집중관리 분야에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 확대,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10개 △사업장‧공사장 등 관리감독 강화 분야에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불법 소각행위 단속,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8개 △생활 주거 속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 신재생에너지 주택 지원, 미니태양광 보급,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등 16개 △취약계층 건강 보호 분야에 공기청정기 지원 등 2개 총 40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친환경사업본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환경관리과, 탄소중립과, 정원도시과, 자원순환과, 도시농업과, 도시교통과 등 10개 부서가 협업 대응하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본부'도 구성·운영한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지역주민에게 신속하게 알릴 수 있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상황 근무반을 연중 운영한다. 현재 철산동과 소하동 대기환경 측정소에서 초미세먼지 등 6개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있으며, 철산동, 광명동, 소하동, 일직동 대기환경전광판을 통해 대기오염 농도와 경보 발령사항, 주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명시민운동장, 보건소, 새빛공원, 광명동굴, 안양천 등 9개소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도시개발이 활발한 광명시의 특성을 반영해 공사장 비산먼지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도 시행한다. 대기배출시설 39개소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53개소를 대상으로 최첨단 드론 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실시, 세륜기, 살수기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을 감시하는 민간감시단도 연중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7개 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친환경자동차 민간보급 사업과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제도는를 확대 운영한다.

미세먼지 배출원 저감을 위한 사업으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가스열펌프 저감 장치 지원 △영농폐기물 거점 수거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도심 내 미세먼지 흡수원 역할을 할 녹지를 보강하는 △충현역사공원 개선 공사 △한내근린공원 소공원 환경조성 공사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조성 △일직수변공원 저류지 둘레 벚꽃길 조성 사업 등도 올해부터 진행된다.

친환경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은 지난해 411대보다 40%가량 늘어난 693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종류별로는 전기차 452대, 전기화물차 154대, 전기버스 30대, 수소전기차 25대, 전기이륜차 30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2대 등이다. 

광명시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인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실천 분야는 올해부터 기존 11개에서 17개 분야로 늘어나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광명시-광명교육지원청, 지역 미래 인재 양성 위해 협업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은 14일 오후 광명교육지원청 본관에서 '2024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 사업을 확정하는 부속 합의를 체결하고 지역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광명시는 14일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승원 광명시장, 전성화 광명광덕초 교장)

'미래교육협력지구'는 자율·균형·미래를 지향하는 학교와 지역사회가의 연계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협력해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경기도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업무협약(3년 단위)을 맺고, 교육지원청교육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이 상호 협의해 지역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을 발굴, 세부 사업을 확정하는 부속 합의(1년 단위)를 통해 진행된다. 

'2024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는 3대 추진 목표인 '교육자치 활성화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지역교육공동체(자율)', '지역 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균형)',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미래)'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치와 자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청소년 인성교육 △환경교육 △학생맞춤형 수업 탐구공동체 등 3개 신규 사업이 포함됐으며, 그 외에도 △해오름 마을학교 △학생주도 학교공간혁신 △디지털교육환경 구축 △디지털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총 23개의 세부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사업에는 총 51억2100만원(광명시 43억9800만원, 교육청 7억2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학생들의 조화로운 성장 지원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 자치 실현과 미래 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해 광명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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