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 신당’에 “연대 기준은 국민 눈높이…가능한 모든 힘 합쳐야”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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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요구’ 문학진 반발에 “과민 반응…‘수치조작’ 주장 사실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단합과 연대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국민 눈높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은 거의 역사적 분기점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힘을 다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누구나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다”며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그 상황을 통제할 수 없는 경우에 그 상황을 최대한 우리의 정책적 전략 목표에 맞게 잘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능하고 무도하고 민생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 참으로 무관심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윤석열 정권을 최대한 심판할 수 있도록 그에 맞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학진 전 의원이 ‘이 대표 비선 조직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출마 요구를 받았다’며 반발하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당의 정식 조사 결과”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그분(문 전 의원)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은데 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위 부대’를 꽂으려다 보니 비선(경기도팀)에서 무리수를 둔 것이고, 누가 보아도 납득할 수 없는 (지지율) 수치를 조작한 것”이라며 “비선의 농간에 흔들리는 당”이라고 주장했다.

또 “70년 전통의 공당 민주당에서, 정당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인 공천과 관련하여 이런 초현실적인 작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당이 지금이라도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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