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없을 지역부터”…민주, ‘지도부’ 고민정·홍익표 등 단수공천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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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관위, 경선 14개-단수공천 10개 지역구 발표
지도부의 컷오프 대상 접촉 여부엔 “공관위 소관 아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박희정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5일 국회에서 3차 공관위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박희정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5일 국회에서 3차 공관위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측에선 “논란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차례대로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당 지도부의 컷오프 대상 후보 접촉 논란에 대해선 “공관위 소관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공관위는 이날 경선 지역과 단수공천 지역 총 24개 지역구를 발표했다. 이중 경선은 14개(▲서울 3 ▲광주 2 ▲경기 5 ▲강원 2 ▲충남 2), 단수공천은 10개 지역구(▲서울 2 ▲부산 2 ▲경기 1 ▲강원 1 ▲경남 4)다.

구체적으로 단수공천을 확정지은 곳은 서울 광진을(고민정), 서울 서초을(홍익표), 부산 사하갑(최인호), 부산 연제(이성문), 경기 포천가평(박윤국), 강원 원주을(송기헌), 경남 김해갑(민홍철), 경남 김해을(김정호), 경남 양산을(김두관), 경남 창원의창(김지수) 등 10곳이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 등 지도부 2명이 일찍이 단수공천을 확정지은 것이다.

경선은 서울 양천갑(황희·이나영), 서울 양천을(이용선·김수영), 서울 관악갑(유기홍·박민규), 광주 동남을(안도걸·이병훈), 광주 광산을(민형배·정재혁), 경기 고양갑(김성회·문명순), 경기 고양병(홍정민·이기헌), 경기 안성(최혜영·윤종군), 경기 김포갑(김주영·송지원), 경기 광주갑(이현철·소병훈), 강원 원주갑(여준성·원창묵), 강원 강릉(김중남·배선식), 충남 천안병(김연·이정문), 충남 보령서천(나소열·구자필·신현성) 등 14곳이다.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해당 결과를 발표한 후 “단수공천을 받은 분들은 기준을 충족했고, 경선 분들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기보다는 경선을 하는 것이 선거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호남 지역은 기본적으로 경선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의한 순서대로, 논란 소지가 없는 곳부터 먼저 발표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간사는 최근 여러 보도에서 나오는 ‘지도부의 컷오프 대상 의원들 접촉’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관련해 공관위 논의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또 13일 이재명 대표가 회동을 통해 노웅래·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에 대한 현역 컷오프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와전된 것 같다. 저는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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