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24시] 설 연휴 청도에 1만명 몰렸다...소싸움 ‘인산인해’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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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술술”…청도군, 국내 최대규모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개막’
청도군, 2024년 사업체조사 실시
설연휴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싸움소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청도군
설연휴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싸움소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청도군

설 연휴 기간 경북 청도에 대표 축제로 불리는 소싸움 경기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청도군은 10일~11일 양일간 청도소싸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1만2000여명으로 추산된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올해 개장 이후 최고의 매출인 6억7100만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주말 이틀 동안 열린 청도소싸움은 1톤에 육박한 싸움소의 박진감 넘치고 격렬한 소싸움 경기가 열려 경기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청도군은 이번 청도소싸움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중 온라인 우권발매 설문조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액운을 막아주고 건강과 재물을 불러오는 ‘소코뚜레’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은희 청도공영공사 사장은 “청도 소싸움경기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 경기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도소싸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청도군에서 개최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청도군
작년 청도군에서 개최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 ⓒ청도군

◇ “올해도 술술”…청도군, 국내 최대규모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개막’

경북 청도군이 오는 24일 청도천 둔치에서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도군은 매년 정월대보름날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인 달집태우기를 재현해 왔다. 이 행사는 청도군이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28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청도군은 이번 행사에서 높이 15m, 폭 10m로 제작된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와 격년제로 시행되는 9개 읍·면 풍물경연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는 이번 풍물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열리는 대회인 만큼 청도군은 주민들의 화합의 장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원문 써주기, 떡메치기 체험과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행사도 함께 한다.

이번 축하공연에는 불타는 트롯맨 TOP3 출연한 가수 민수현과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청도차산농악단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이처럼 청도군은 이번 행사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하수 군수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올해에도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민속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도군, 전화·인터넷으로 사업체조사

경북 청도군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관내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 6481개를 대상으로 2024년 사업체조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체 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조사기준일인 2023년 12월31일 또는 조사일 현재 청도군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모든 사업체다. 또 가구 내 전자상거래, 프리랜서, 간판 없는 공부방 등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까지도 포함된다.

조사 항목은 사업체명, 대표자, 종사자 수, 연간매출액 등 9가지다. 조사 방법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는 현장 조사와 현장 방문이 불가한 경우 응답의 편의를 높이고자 인터넷과 전화조사를 병행한다.

청도군 관계자는 “사업체 조사 결과는 정부 정책 수립과 각종 통계 기초자료로 활용되므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사원의 방문 또는 전화 조사 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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