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흐름 속에서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보여줘”
대통령실은 우리나라와 쿠바 간 외교관계 수립과 관련해 “이번 수교는 과거 동구권 국가를 포함해 북한의 우호 국가였던 대(對)사회주의권 외교의 완결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번 수교는 결국 역사의 흐름 속에서 대세가 어떤 것인지, 또 그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쿠바가 그간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린 점을 거론하며 “맞는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수교도 북한으로서는 상당한 정치적·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한국과 쿠바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쿠바 외교부(MINREX)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수교에 대해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 국제법, 그리고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서 확립된 정신과 규범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공산주의 국가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지금까지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었다.
한편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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