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北도발 유도’ 허위 주장 만든 민주당, 북한과 궤 같이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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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수교, 北 압박하는 효과 클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이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정부를 음해하고 있는 모습이 최근 북한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NLL을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이 인정하는 해상 국경선을 침범할 시 무력도발로 간주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제 지대함(지상대해상)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지도하며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이 무기개발과 시험발사에 열을 올리는 것은 배급체계의 붕괴, 한류 확산 등으로 체제 불안이 커짐에 따라 군사력을 과시해 내부결속을 꾀하고 불만을 밖으로 돌리려는 목적이 크다”며 “우리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 또한 대남·대미 군사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는 주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북한 무력 도발이 의도하는 바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주당이 띄우는 ‘북풍 음모론’과는 정반대”라며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민주당에게 국가 안보와 생명을 맡길 수 있는지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북한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쿠바 수교가 전격 발표되며 윤 정부의 외교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북한이 수십년 동안 수교를 방해해온 만큼 이번 수교를 두고 최대 외교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 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북핵과 신냉전 전략에 지장을 가져와 북한을 압박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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