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과학강국 위한 R&D 예산 대폭 확대…혁신적 연구 전폭 지원”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4.02.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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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세 번째 카이스트 찾아 “실패 두려워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과학 강국으로 ‘퀀텀 점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 축사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적인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고, 기술 창업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선순환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시라.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다.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이어 “과학기술이 그 나라의 미래이자 성장의 핵심이며, 첨단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여러분의 꿈이 곧 우리의 미래”라고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 이후 2022년 4월, 2023년 2월에 이어 이날이 세 번째 카이스트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매년 카이스트를 방문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인재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 입국의 미래를 바라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의지, 또 이를 뒷받침한 우방국 미국의 지원으로 1971년 카이스트의 전신인 한국과학원이 설립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과학원(카이스트 전신) 등 카이스트의 역사를 되짚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부각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변변한 이공계 대학원조차 없어 우수한 인재들이 공부와 연구를 계속하려면 해외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시절, 과학입국의 미래를 바라본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의지, 또 이를 뒷받침한 우방국 미국의 지원으로 1971년 카이스트의 전신인 한국과학원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세기만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강국이 됐고, 카이스트는 최고의 과학교육기관으로 그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694명, 석사 1564명, 박사 756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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