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단체도 ‘의사 병원 이탈’ 비판 동참…“기득권 횡포 중단하라”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3.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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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등 의협 앞 기자회견
“구급차서 환자 사망…의사들, 가책 안 느끼나”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 앞에서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등 자영업자 단체 관계자들이 의협 규탄 및 전공의 근무지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 앞에서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등 자영업자 단체 관계자들이 의협 규탄 및 전공의 근무지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의료현장 이탈이 지속되자 자영업자 단체들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회원단체 등은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앞 기자회견에서 “의협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집단행동 중단과 업무 복귀를 촉구한다”면서 “의협은 기득권 세력 횡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의료대란으로 인해 (환자가) 이 병원 저 병원을 오가다가 구급 차량에서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는데, 의사들은 이에 대해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느냐”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의료인의 본분을 망각한 채 (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료단체의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자영업단체와 회원들은 기득권 세력의 의료 횡포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의료 소비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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